이영도씨의 작품 중 최고를 고르라고 하면 전 (아직『피를 마시는 새』를 안 읽었기에)『눈물을 마시는 새』라 말합니다.하지만 가장 재미있게 본 책을 고르라고 하면『폴라리스 랩소디』(이하 폴랩) 입니다.폴라는그 어떤 책보다도 미친듯이 몰입해서 식음을 전폐하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광란의 질풍 노도의 시기. 그리고 그 끝의 허무함’ 앞선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이영도씨는 호불호가 극과극으로 갈리는 작가입니다.그리고 이런 상황을 만든 일등공신 작품이 바로 이 폴랩입니다. 먼저 폴랩은 재밌습니다.저처럼 이영도씨 작품 중 폴랩을 최고로 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판타지 소설에서도 꽤 드문(거의 없는?) 해적들의 해상 전투를 시작으로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