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디아블로2가 나왔었습니다.스타도 정품 CD 안 샀던 제가 유일하게 돈 주고 산 게임이죠. 미친듯이, 정말 말 그대로 미친듯이 빠져들었던 게임입니다.감히, 거의 모든 캐릭터의 끝을 봤었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했던 게임.안해본 캐릭이 없고 안 써본 아이템이 없었던 게임.(이런게 자랑인건가? 폐인이었다고 광고하는건데 ㅋㅋ) 나 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던 악마의 게임.수많은 밤들을 날새게 만들고 내 젊은 시절의 한 장을 차지한 게임.울며 웃으며 보낸 시간들과 이제와서 킥킥 거리며 말할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만들어준 게임. 그 악마의 게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전세계 수천만명을 지난 10년간 기다리게 했던 디아블로3!디아블로2에 미쳤었던 예전 친구들과 같이 예약 첫날 질러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