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45

후지필름 X100 방출

원래 한 물건을 사기전까지 충분히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합니다. 온갖 포탈 검색과 싸이트 & 까페 등록 그리고 자료와 리뷰 찾기 등 사전준비 작업이 꽤 긴편입니다. 그래서 구입까지 좀 오래 시간이 걸리는반면 사고나서 후회하거나 문제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X100을 1주일도 안되어 방출하면서 지금까진 운이 좋았던 것이었다란 생각이 듭니다. 1년여를 기다려 1달여의 고민과 검색끝에 어렵게 구입한 후지필름 X100를 4일만에 방출을 결정합니다 ㅠ.ㅜ 1.눈물나는 AF 검출 능력 익히 소문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느린건 문제가 아닌데 초점을 아예 못잡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똑딱이부터 그 유명한(?) 시그마 DP1까지 써봤기에 X100의 AF 속도는 크게 느린편도 아니..

[서평] 아웃 / 기리노 나쓰오

「타임」이 선정한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저러지?이런 궁굼증에 기리노 나쓰오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게 됩니다.일본에선 '여자 하드보일러드 귀재'라 불리는 유명 작가입니다.이 책 말고도 여러 대표작들이 많습니다.(도쿄 섬, 그로테스크, 아임 소리 마마, 얼굴에 흩날리는 비 등) 이 책은 인생의 벼랑 끝에 다다른 네 여자 주인공을 내세워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줍니다.평범한 주부들이 절망 끝에서 탈출구를 찾는 과정을 잔혹한 범죄와 맞물려 실감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피가 뚝뚝 떨어지는 레어 스테이크 한입' 책은 전체적으로 무겁고 음울합니다.4명의 평범한 주부들이 우발적인 살인사건이 터지면서 범죄에 서로 얶혀가는 과정과 각 상황의 세세한 심리 묘사가참 ..

니콘 AF-S NIKKOR 24mm f/1.4G ED (AF-S 24.4N) 영입 고민중

▲AF-S NIKKOR 24mm f/1.4G ED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이사엔, 승리의 이사엔, 광각 단렌즈 끝판왕, 모든 24mm 최고의 렌즈. 니콘 기술력의 총집합 등등 별명이 참 아름다운 녀석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화각은 다 다릅니다. 전 40mm를 가장 좋아합니다. 표준화각이라고 말하는 50mm는 좀 답답합니다.(특히 실내에선) 까폐렌즈라고 불리는 35mm는 아주 약간 넓습니다. 그래서 40mm를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40mm 렌즈는 거의 없습니다. Voigtlander ultron 40mm f2 SL II, SMC Pentax-DA 40mm F2.8 Limited 정도입니다. 그나마 크롭바디에 물리면 환산 60mm입니다. 그러니 아쉬운데로 35mm를 선택해야지요. 현재 AF-S 35...

후지필름 X100 영입

▲X100 (사진=후지필름) 2011년 5월에 등장한 X100. 클래식한 디자인에 후지의 최첨단 기술들로 무장한 제품입니다. 무려 1년여를 기다려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지금에서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느린 AF 성능, 비싼 가격, 조리개 불량 문제 등 단점들도 많지만 이를 알면서도 구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X100은 있습니다. 1.우월한 디자인 오래된 RF 카메라를 떠오르게 하는 저 디자인. 바로 저 디자인!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ㅎㅎㅎ. 2.고감도 저노이즈 S5Pro의 단점을 하나 말하자면 고감도 노이즈 입니다. 다행히(?) S5Pro의 노이즈는 필름 느낌을 주면서 이쁩니다만 ISO 800만 되도 노이즈가 확 보입니다. 요새 나오는 최신기종들에 비할 바가 못되죠. X100의 고감도 저노이즈..

니콘 AF-S DX NIKKOR 35mm f/1.8G (AF-S 35.8G) 영입

▲AF-S DX NIKKOR 35mm F1.8G (사진=후지필름) 35mm 렌즈는 지금까지 3가지를 써봤습니다. Sigma 30mm F1.4(삼식이), AF 35mm f/2D, AF-S 35mm F1.8G 어쩌다보니 수많은 분들이 지금 순간에도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계시는 35mm 렌즈 3총사를 다 써봤네요. 삼식이 VS 35.2D VS 35.8G는 다음에 한번 비교 정리해보겠습니다. 왜 2년동안 잘 쓰던 AF 35.2D를 내치고 AF-S 35.8G를 영입했을까요? 1.D 타입 렌즈군 -> G 타입 렌즈군으로 교체 몇일 동안의 대대적인 렌즈군 교체작업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기존 갖고있던 모든 D 타입 렌즈를 처분했습니다. D 타입 렌즈만의 장점도 많지만 오래된 연식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세월앞에 장..

[서평] 천사의 나이프 / 야쿠마루 가쿠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은 작품에 흥미를 느껴 읽었던 책입니다.일본의 소년법과 그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파고든 소설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쌉싸름한 허브 차 한잔' 이 책은 다음 두개의 답이 없는 질문을 계속 던집니다.1.미성년자의 한순간의 잘못으로 그 사람의 미래까지 막을 수는 없다.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교화될 수 있기에 갱생시켜야 한다라는 보호파.2.미성년자라고 해도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특히 가해자의 인원보호란 명목아래 피해자 보다 더 보호받고 시간이 후른 후 사회에 다시 편입되는 것은 부당하다라는처벌파. 둘다 맞는 주장이고 둘다 문제점이 있습니다.전 일단 후자입니다.'가해자의 인권? 그런건 개나줘버려!' 이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