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책]이야기

[서평]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_레반터 2012. 3. 22. 17:03



카톡에서 리디북스를 친구추가 하면 무료로 책 7권을 줍니다.
(지금도 주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중에 한권으로 고른
'빅 픽처'
아이폰으로 읽다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역시 난 종이책 체질이야 ㅎㅎ)
어쨌든 평소 읽고싶었던 책을 공짜고 구했으니 '쌩유~ 리디북스'

더글라스 케네디란 작가도 많이 유명한 듯 한데 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선입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구요.

진정한
''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넌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묻는 책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맛있는 칵테일 한잔'

재미는 있는데 감동은 좀 부족하고 주제는 무거운데 내용은 좀 가볍고
...
먼가 아쉬움이 2% 남는 책입니다.
책 자체는 문체도 쉽고 간결하고 어려운 거 없이 술술 읽힙니다.
490 페이지가 금방 끝나버리네요.

하지만 스피드하게 읽히는 반면 그 깊이는 좀 얇다라고 할까요
?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알겠는데 그 전달이 좀 약합니다.

일단 이야기가 너무나 완벽하게 주인공을 위한 맞춤식으로 진행되니 긴장감이 거의 없습니다.
주인공은 살인에 신체훼손에 신분위조에 도피에 온갖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아무런 문제도 안 생기고 모든상황들은

오히려 일사천리로 주인공을 위해 진행됩니다.
진정 러키가이이죠 ㅎㅎㅎ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주인공이 갖는 고민, 번뇌, 고통, 연민, 슬픔, 허탈감 등의 감정 이입이 약했습니다.
원하는 않는 삶, 포기해버린 어릴적 꿈,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 소중한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상황, 그 상황의 반복...
이러한 것들이 가슴을 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네요.

더글라스 케네디가 원래 이런 스타일인건지 아니면 이 책이 좀 그런건지는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2%가 참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 작품인
<위험한 관계>, <모멘트>, <파리 5구의 여인>도 읽어보고 싶지만 아마도 돈을 주고

책을 사서 보진 않을거 같습니다.
(리디북스야 또 한번 부탁해~ ㅎㅎㅎ)

무난하게 읽어볼만 함.



빅 픽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0-06-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 책장을 넘길수록 마지막 페이지가 다가오는 게 두렵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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