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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DSLR/미러리스 카메라 및 렌즈 선택 가이드 #.2 (제조사별 렌즈군 비교)

_레반터 2014. 6. 20. 16:37

안녕하세요.

레반터 입니다. ^^;


벌써 2번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번째 이야기에선 제조사별 장단점을 간단히 비교해봤습니다.

오늘은 좀 더 깊게(?) 들어가서 제조사별 렌즈군을 비교해보겠습니다.



0. 인트로

10년전인 2004년도에 비싼 DSLR 시장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캐논 300D를 구입하게 됩니다.


DSLR 또는 미러리스를 막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처럼 저 역시

'난 번들렌즈 하나랑 밝은 표준단렌즈 하나면돼!'

'돈이 어딨어! 더이상의 렌즈 추가나 변경은 없어!'

라는 지나가는 개도 안 믿을(?) 다짐을 했더라죠 ㅎㅎㅎ


그 뒤 다행히 심한 장비병에 빠지지 않고 나름 우직하게 사진 생활을 했습니다.

(라고 쓰고 돈이 없어서라고 읽습니다. ㅠ.ㅜ)


어쨌든 첫 똑딱이가 캐논 IXUS400이던것도 있었지만 결국 가격때문에 캐논 300D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제품이 있던 때도 아니었고 (미러리스란 제품은 있지도 않았던 시절이죠)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캐논 제품을 선택했던 거죠.

만약 금전적인 부분에서 약간이나마 자유로웠고 약간의 지식이 쌓였던 상태였다면 다른 선택을 할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DSLR 또는 미러리스 제품을 구입할때 고려해야 할 것들이 여러개 있지만 오늘은 렌즈/렌즈군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어떤 메이커 제품을 사용 할지는 전적으로 본인 자유지만 바디 선택만큼 중요한게 바로 이 렌즈/렌즈군입니다.

DSLR 또는 미러리스를 선택한 이상 렌즈 1~2개만 쓰겠다는건 거의 불가능할 만큼 어려운 일이고 설사 그런다해도 이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ㅎㅎㅎ


그럼 아래 글 초보자를 위한 DSLR/미러리스 카메라 및 렌즈 선택 가이드 #.1 (제조사별 장단점 비교) 이어 2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1. 후지필름 렌즈군 


후지논 렌즈군 (사진=후지필름)


XF:고급형, XC:보급형


요새 아주 핫한 후지필름입니다.

후지필름은 정말 비주류, 매니아(?)들의 카메라 입니다.

'후지필름에서 카메라 만들어?' 좀 뜸해졌지만 요즘도 이런 질문 참 많이 받습니다. ㅎㅎ


이런 인지도 없는 후지지만 렌즈군만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방송 장비에서 쓰여왔던 후지논 렌즈는 유명합니다.

그 기술력 그대로 후지필름 미러리스 전용으로 나오는 XF 렌즈들은 후지논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불과 3년만에 이렇게 알차고 버릴거 없는 렌즈군을 갖춘건 후지필름 뿐입니다.

바디는 넘쳐나지만 쓸만한 렌즈는 정작 없거나 부족한 소니와는 반대의 모습입니다.

또한 겹치는 렌즈군들이 많은 포서드 & 파이크로포서드 렌즈군들과도 다른 모습입니다.

말그대로 소수멤버로 구성된 최정예들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XF 56.2와 XF 10-24는 후지논의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XF 렌즈들은 가격이외에는 깔게없습니다.

특히 저 위2개 렌즈는 광학적으로는 현존 최고의 렌즈들입니다.


미러리스 렌즈 중 최초로 환산 85mm F1.2를 구현한 XF 56.2

이 크기에 이런 조리개 값의 준망원 인물용 렌즈는 현재로선 후지필름 뿐입니다.


크롭바디까지 포함하여 광각 끝판왕으로 등극하며 광각계 줌렌즈를 평정한 XF 10-24.

니콘의 네임드 렌즈 중 하나인 14-24N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인 화질을 뽑아줍니다.

(14-24N의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XF 10-24가 얼마나 대단한 렌즈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인 XF 35.4

타사의 35mm렌즈군과 가격, 무게, 크기, 특히 조리개값을 비교하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전천후 만능렌즈 XF 23.4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환산 35mm인 이 렌즈는 XF 10-24, XF 56.2와 더불어 XF 3대 렌즈입니다.

오늘도 10-24, 23.4, 56.2 라인업을 꿈꾸며 잠 못 자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저처럼요 ㅠ.ㅜ


그외에도 알짜배기 화각대의 렌즈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렌즈로는 14, 18, 27(팬케익), 60마크로가 있고 줌렌즈로는 18-55, 55-200가 있습니다.


여기에 칼짜이스에서 나오는 뚜잇(Touit) 렌즈군 3종이(12, 32.8, 50마크로)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칼짜이스 렌즈때문에 소니 갈 필요가 없습니다! 

탐론, 시그마 같은 우수한 써드파티에서도 XF 마운트 렌즈가 언젠간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좋은 말만 잔뜩 한거 같습니다만 정말이지 렌즈 퀄리티만 놓고 봐선 최고입니다.

그 만듦새를 한 번 보고 만져본다면 왠만한 타사 렌즈들은 눈에 안들어올겁니다 ㅎㅎ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높은 가격 그리고 비주류인만큼 힘든 중고거래는 감수해야 합니다.

(보급형 XC 라인업도 좀 신경써주기를...)



2. 캐논 렌즈군 


캐논 렌즈군 (사진=캐논코리아 컨머이미징)


EF:풀프레임용, EF-s:크롭바디용, EF-m:미러리스용, L:(Luxury) 고급형


대한민국에서(분명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층을 보유한 캐논!

그 두툼한 유저층으로 인해 중고거래가 가장 쉽습니다.

거래 물량도 많고 파는 사람도 또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ㅎㅎ


이는 정말 캐논의 축복입니다.

특히나 지방에 사시는 분들에겐 이는 가뭄의 단비같은 축복입니다.

정말이지 캐논은 맘만 먹으면(돈만 있으면 ㅎㅎ) 하루만에 원하는 렌즈들을 전부 세팅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역사의 캐논인 만큼 정말 다양한 화각대의 렌즈군이 형성되어있습니다.

10만원으로 구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 렌즈 중 하나인 EF 50mm F1.8 (쩜팔)부터

중고가격 240만원대의 EF 70-200mm II (새아빠)까지 전 화각대에 걸쳐 풍부한 렌즈군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여기에 시그마, 탐론, 칼짜이스, 보익그랜더 등 많은 써드 파티에서도 다양한 렌즈들을 써포트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빨간띠를 두른 L렌즈들은 모든 캐논인의 꿈이자 위시 아이템입니다.

제 첫 L렌즈였던 17-40L을 손에 쥐던 그날의 기분과 감동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ㅎㅎ


다양하고 성능좋은 캐논 렌즈군이지만 한두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일단 렌즈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연식이 오래된 렌즈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거거래 시 제작 연도도 확인하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한두개씩 리뉴얼이 되가고는 있지만 저 수많은 렌즈들을 손볼려면 캐논도 머리깨나 아플겁니다.


그리고 캐논 바디와 렌즈들의 고질병인 '구라핀'은 캐논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입니다.

카메라의 기본 덕목인 촛점이 제대로 안 맞는다는건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상위 바디와 L렌즈를 쓰면 이런 핀 스트레스가 덜하지만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습니다.

그래서 핀 문제 때문에 니콘으로 가시는분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렌즈들를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과 초보분들에게 캐논은 아마도 가장 훌륭한 선택일 것입니다.

카메라 추천 좀 해달라하면 캐논을 가장 많이 추천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3. 니콘 렌즈군 

니콘 렌즈군 (사진=인터넷)


AF:모터가 없는 구형, AF-s:초음파모터를 장착한 신형, FX:풀프레임용, DX:크롭바디용, 1:미러리스용, N:고급형

D:조리개 조절링 있는 구형, G:조리개 조절링 없는 구형


캐논과 함께 전세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니콘!

그만큼 여러가지가 캐논과 비슷합니다.

렌즈군도 다양하고 중고거래 역시 물량 많고 활발하며 예전 MF 렌즈까지 고려하면 엄청 다양하고 많은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는게 니콘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50mm 단렌즈만 해도 니콘은 그 종류가 어마어마 합니다.

니콘 렌즈만 해도 MF 50.2, MF 50.4. MF 50.8E  50.4D, 50.8D, 50.4G, 50.8G 이렇고

여기에 써드파티로 가면 시그마, 탐론, 칼짜이스 제품들도 있습니다.


요즘들어 캐논은 신렌즈 출시가 많이 주춤한데 니콘은 새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논에 L렌즈가 있다면 니콘엔 N렌즈가 있습니다.

니콘의 독자적 기술인 나노 크리스탈 코트가 도포된 N렌즈들은 진정 아름답습니다.

만듦새도 아름다고 성능 역시 말할거 없이 아름다고 가격 또한 잔인하게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얼마나 가격이 아름다운지 저도 니콘 렌즈가 메인이면서 아직까지 N렌즈를 못 써봤습니다. ㅠ.ㅜ

가장 최신 N렌즈인 58.4N (오빠엔) 경우 중고가 185만원선이고 제가 한때 노렸었던 24.4N (이사엔)은 중고가 170만원선 70-200N 은 중고가 215만원선 24-70N 은 중고가 135만원선입니다.

솔직히 일반인들에게 L렌즈, N렌즈, XF렌즈 같은 각사의 최고급형 렌즈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레어템들입니다.


캐논이든 니콘이든 초보자들에겐 좋은 선택입니다.

캐논의 화사하고 이쁜 색감과 작고 가벼운 바디에 끌리신다면 캐논으로.

니콘 바디의 남성다움과 바디 성능에 끌리고 핀 스트레스에서 해방을 원하신다면 니콘으로.

정말 취향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둘다 최고의 메이커들입니다.



※ 여담 1.

   전체적인 평균 렌즈 가격은 캐논이 니콘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캐논 렌즈들은 기본적으로 USM 장착으로인해 보급형 렌즈들도 가격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대신 자사 최고급 렌즈인 L렌즈는 타사 최고급 렌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편입니다.


   반대로 니콘의 보급형 렌즈들은 캐논보단 약간 싼 편입니다만 N렌즈군을 보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훌쩍 가버립니다.

   광각도, 표준줌도, 망원도 전부 니콘이 압승(?)입니다. ㅎㅎ

   요새 나오고 있는 N렌즈들의 가격은 솔직히 어이상실입니다;;;;

   좋은건 알겠는데 저 가격이 설들력있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갠적으론 캐논 L렌즈보단 니콘 N렌즈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제외!)



3. 소니 렌즈군

소니 렌즈군 (사진=인터넷)


E:미러리스용, FE:풀프레임 미러리스용, A:DSLR/DSLT용, DT:크롭바디용 G:미놀타 고급형, ZA:칼짜이스 고급형


미러리스 시대에 와서 가장 잘나가고 있는 소니!

소니가 코니카미놀타 DSLR 사업부를 합병하면서 혜성처럼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미놀타의 순수 공돌이 마인드가 가득한 제품에 소니의 자본과 아기자기한 가전제품 기술력이 더해서 무시무시한 제품들을 만들어냅니다.

정말이지 무서운 속도로 바디들을 찍어냅니다.

보통은 한 제품이 나오고 꾸준한 펌웨어 업그래이드를 통해 작은 버그를 잡고 성능을 올려주는데 소니는 이런 사후지원을 안합니다;;;;

문제점이 있으면 그 문제점을 해결한 새 바디를 2~3달안에 새로 출시해버립니다.

괜히 바디천국이라는 오명을 받는게 아닙니다.

그래도 바디 및 센서 성능 하나는 참 좋습니다. 


이렇듯 넘쳐나는 바디수에 비해 안타깝게도 렌즈군이 빈약합니다.

그나마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고 정말 초기에는 쓸 렌즈가 너무 없어 유저들의 원성이 높았습니다.

예전 미놀타 렌즈들도 있지만 마이너 브랜드여서 물량이 적고 새로 출시되는 소니 렌즈들도 아직 충분한 물량이 시장에 풀리지 않아서 중고거래에서는 아직 캐논/니콘에 비해 어렵습니다.


E 마운트군 종류가 2개, 알파 마운트군 종류가 2개 이렇다보니 렌즈 수급 속도가 따라가질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 아쉬운 점은  어두운 조리개 값입니다.

소니가 바디는 정말 기가막히게 잘 만들면서 렌즈는 2% 아쉽게 만듭니다.

소니엔 밝은 조리개값 단렌즈가 별로 없습니다.

줌렌즈들도 대부분 조리개값이 어둡습니다.


이는 렌즈의 콤팩트화를 위함으로 보여집니다.

밝은 조리개값의 구현은 결국 크기가 커지고 무게가 늘어나고 가격이 올라가니까요.

그래도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소니를 쓰는 많은 이유 중 최고는 칼짜이스 ZA렌즈군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류는 적지만 미놀타 G렌즈군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환상의(?) 칼짜이스 렌즈를 쓰기위해 소니를 쓰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세계 3대 렌즈 중 하나이죠.

예전에 콘탁스 ND 전용으로 나왔던 칼짜이스 렌즈를 제외하면 실제로 최초의 AF 칼짜이스 렌즈는 이들 ZA렌즈군입니다.

칼짜이스 렌즈를 AF로 쓸수 있다! 이건 대단한겁니다.


명품은 그냥 명품이란 단어로 설명이 끝입니다.

칼짜이스는 명품입니다.

(가격이 높은건 말 안해도 아시겠죠?)


마지막으로 소니 미러리스의 특징인 짧은 플렌지백으로 인해 이종교배가 쉽습니다.

수많은 타기종의 수동 렌즈들을 이종교배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록 소니 렌즈군은 아니지만 다양한 수동 렌즈를 접해볼 수 있는 것이 소니의 메리트입니다.

(최근에 나온 후지필름 X-T1도 현존 최고의 '멀티모드 뷰파인더'로 인해 이종교배에 좋은 선택입니다.) 


※ 여담 2.

   소니/미놀타 렌즈들의 애칭이 참 재밌습니다.

   각 메이커별로 렌즈 애칭도 특성이 있고 다르다보니 렌즈 애칭 공부하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어렵습니다.

   소니 렌즈들 애칭도 참 재밌습니다.

   김밥, 형님김밥, 오뎅 등 분식집 메뉴를 떠오르게 하는 애칭들과 유령, 귀신, 전설, 은갈치 등의 애칭을 첨 접하게 되면

   '대체 이게 무슨 렌즈를 지칭하는 거야????' 멘붕이 옵니다. ㅋㅋ



4. 포서드 &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군 (올림푸스, 파나소닉, 라이카)



포서드 &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군 (사진=인터넷)


Zuiko Digital : 포서드용 (올림푸스 제품)

Leica D : 포서드용 (파나소닉/라이카 제품)

m.Zuiko : 마이크로 포서드용 (올림푸스 제품)

Lumix G : 마이크로 포서드용 (파나소닉 제품)


미러리스중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고 선두주자인 마이크로포서드 진영은 아무래도 렌즈 종류가 많습니다.

이들도 캐논/니콘에 비하면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중고거래가 아주 쉽지는 않습니다만 소니보단 낫습니다.


일단 저 많은 렌즈 종류 덕분에 A가 꼭 아니더라도 B, C라는 대안이 있습니다.

소니는 A 아니면 대안이 없는게 문제이죠.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연합인 만큼 다양한 렌즈 라인업이 이들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비슷한 화각대 렌즈는 많지만 딱히 최고급 라인의 렌즈들이 타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간 부족한 편입니다.


포서드 렌즈와 포서드 바디들은 렌즈를 공유하고 은테를 두른 고급렌즈군이 있습니다.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양사에서 나옵니다.

포서드 렌즈는 올림푸스이 우세,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는 파나소닉이 살짝 우세합니다.

포서드는 수직입사에 근접한 구조라서 퀄리티가 좋고

마이크로포서드는 화질보다는 더 작고 가벼운 휴대성에 중점을 둔 렌즈들입니다.

둘의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한쪽이 더 좋고 다른쪽이 나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죠.


일반 크롭 바디의 센서 크기보다 작은 포서드 사이즈, 그리고 그보다 더 작은 마이크로포서드 사이즈를 택한 이들은 휴대성에 더 중점을 줍니다.

그게 바디이든 렌즈이든 말이죠.

(삼성의 NX Mini는 1인치 센서라서 제외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는 파나소닉의 GM1입니다.) 

파나소닉 포서드 렌즈 중 20.7의 크기, 무게, 화질을 보세요.

제가 이 렌즈때문에 포서드 진영으로 갈 뻔했었습니다 ㅎㅎ

결국엔 파나소닉의 색감에 도저히 적응을 못해서 못갔지만요.


단점이라면 렌즈 종류가 많고 다양해 초보자들이 입문하기엔 꽤 자료조사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각4사의 렌즈군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바디든 렌즈든 한번 선택하면 타사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은 만큼 충분히 고려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다양한 바디와 제품을 접해 보는것도 사진 생활의 또다른 재미이자 공부인만큼 두루두루 알아둬서 나쁠건 없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