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1 Graphite Silver Edition (사진=후지필름)
후지필름은 유저들이 원하는게 먼지 너무나도 제대로 알고 있는 회사입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과 자기들만의 철학을 교묘하게 배합하여 탄생시킨 X 시리즈.
X100이란 레트로풍 미러리스 카메라로 첫 X 시리즈의 포문을 연게 불과 3년전입니다.
필름 카메라의 향수와 사진을 찍는 재미를 선사해준 X100 시리즈.
X100의 레트로풍 디자인에 렌즈 교환식 방식을 적용한 X-Pro1과 기타 X 시리즈 바디들. (입문용, 초급자용, 중급자용)
X100 디자인은 계승하며 휴대성을 극대화한 X10 시리즈 (일명 똑딱이)
SLR 디자인과 뛰어난 스펙으로 무장하여 올 상반기를 핫하게 달군 X-T1 시리즈.
여기에 이 멋진 바디들을 위해 태어난 강력한 XF 렌즈군.
이런 후지필름이 또 하나 매력적인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X-T1이라는 매력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인지 불과 6개월만에 또 한번 유저들의 지갑을 털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얼마전에 X30을 발표했고 X100T도 정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X-Pro2 발표까지 후지필름은 숨가쁘게 달리고
있습니다.)
남들이 머라 하든 마이웨이를 우직하게 걸어온 후지필름과 X 시리즈 바디들이 이제서야 하나둘씩 빛을 보는거 같습니다.
▲X-T1 Graphite Silver Edition (사진=후지필름)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기 눈에 이쁘고 좋으면 그게 좋은 디자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후지필름의 X 시리즈 바디들은 멋진 디자인이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기존 SLR 스타일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없었던건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 눈엔 X-T1이 최고입니다. ㅎㅎㅎ
X-T1은 저처럼 필카에 대한 향수와 로망이 있는 분들에게 아주 제대로 먹혔습니다.
근데 잔인하게도 이번에 실버 버젼이 나왔습니다.
위 사진들을 보세요.
언뜻봐선 이게 필카인지 디카인지 구분이 가나요?
물론 실물을 직접 봐야하겠지만 3중 코팅 작업을 거친 저 은색 도장이 너무나 이쁘게 잘 나온거 같습니다.
그 사랑스럽던 블랙 X-T1이 오징어로 보이는군요 ㅠ.ㅜ
(후지필름 이 양반들 이왕이면 동시에 블랙/실버 내놓을것이지!!!)
여기에 몇가지 스펙업을 해서 단순하게 색만 바꿔 파는 제품이 아닌 새로운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쌍수를 들고 올레~를 외친건 다음 3개 때문입니다.
1) 셔터 스피드 1/32000초 전자식 셔터
2) AF 영역과 측광 연동
3) AF 초점 영역 선택이 4방향키로 가능
이 외에도 클래식 크롬 모드 추가 등 유저들이 불편하게 느끼던 많은 부분들을 해소해 줬습니다.
정말이지 아낌없이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이 개선점들은 기존 X-T1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쓸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따윈 없고 일부러 한두가지 성능을 빼고 제품을 만드는 타사의 행보를 봤을때 정말 후지의 펌웨어는 감동입니다.
12월에 펌웨어 업데이트 예정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ㅠ.ㅜ
▲X-T1 Graphite Silver Edition (사진=후지필름)
현실적으로 실버로 갈아타기는 무리기에 그림의 떡이지만 새 제품 발표는 언제나 기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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