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사진]이야기

니콘 AF-S DX NIKKOR 10-24mm f/3.5-4.5G ED (AF-S 10-24G) 사용기

_레반터 2012. 4. 12. 14:05

 

 

AF-S DX NIKKOR 10-24mm F3.5-4.5G ED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몇년째 사진을 찍어오면서 광각은 최대 24mm 아래로 내려가 본적이 없었습니다.
표준줌 화각이 24mm 부터 시작이다 보니 특별히 광각렌즈를 사지 않는한 24mm 이하로 찍을 방법이 없습니다.
24mm도 상당히 광각이며 왠만한 풍경사진부터 단체사진까지 두루두루 찍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24mm의 넓은 화각으로 인해 화각 적응에 실패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24mm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24mm는 풍경을 담을 때 2% 부족함을 주더군요.
'조금만 더 넓게'를 외치는 절 보며 언젠간 광각렌즈를 영입해야 겠구나 한게 벌써 몇년이 지났네요 ^^
광각렌즈가 좀 비싼편입니다 ㅠ.ㅜ
그리고 그동안 크롭 표준줌 끝판완 AF-S 17-55G가 훌륭해서 불쑥불쑥 찾아오는 지름신을 물리쳐준것도 늦게 구입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항상 그렇듯 없는 살림에 무리하여 AF-S 10-24G를 영입합니다.


1.모든걸 넓게 담고 싶다
AF-S 10-24G의 10mm는 환산시 15mm 화각이 됩니다.
거의 초광각 영역입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을 담으실 수 있습니다.

 

 

 

 

2.하늘과 구름을 동시에 멋지게 담고 싶다
새파란 하늘, 멋진 구름, 아름다운 석양 등 광각렌즈만으로 담을 수 있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사용자의 내공 문제보단 장비의 문제인 경우이지요.
멋진 하늘과 구름을 동시에 담기에는 광각렌즈가 필수입니다.
물론 기타 다른 렌즈로도 다 담을 수 있지만 그 느낌이 다르단 소리입니다.

 

 

 

3.왜곡놀이가 재밌다
롱다리 & 대두만들기 역시 광각렌즈가 주는 왜곡이 있어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왜곡은 사진을 망치지만 적당한 왜곡은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4.풍경과 인물을 동시에 담고 싶다
망원렌즈와 광각렌즈는 여러모로 다릅니다.
똑같은 배경에 똑같은 인물을 담아도 그 느낌이 완전 다르죠.
배경을 완전히 뭉개고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데 특화된 망원렌즈.
배경을 인물과 같이 살려주어 주로 여행등에서 특정장소 인증샷에 적합한 광각렌즈.
그래서 광각렌즈는 여행, 특히 외국 여행시 필수 렌즈라 생각합니다.

 

 

 

5.딸래미 스냅 사진
'광각렌즈를 스냅용으로?' 하실 분들도 있을거 같습니다.
아직 5살인 제 딸래미 경우를 보면 아직까진 제게 딱 붙어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광각렌즈 아니면 프레임에 딸래미 얼굴만 한가득 들어옵니다.
하지만 광각렌즈는 한손으로 카메라 들고 적당히 감으로 노파인더 샷 날려도 인물과 배경이 다 들어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는건 힘들지만 적당한 왜곡과 어우러져 재미난 사진들 촬영이 가능합니다.
딸래미가 더 커서 포즈 잡아주고 하면 망원렌즈가 필요해지겠죠 ^^
(그래서 슬슬 망원렌즈 알아보고 있다는 ㅎㅎ)

 

 


6.니콘엔 니콘렌즈
광각렌즈는 꽤 다양한 선택권이 있습니다.
시그마, 탐론, 토키나 같은 쟁쟁한 서드파티 렌즈군들도 훌륭한 광각렌즈를 제공합니다.
전 니콘엔 니콘렌즈를 외치는지라 왠만하면 고민없이 니콘렌즈를 선택합니다.
(탐론 10-24 vs 시그마 10-20 vs 토키나 11-16 vs 니콘 10-24G)
그리고 이중엔 니콘 렌즈가 객관적으로도 제일 좋습니다.
물론 가격도 제일 높습니다 ㅠ.ㅜ
괜히 크롭 광각렌즈 끝판왕이라고 불리는게 아니더군요.

 

 

AF-S DX NIKKOR 10-24mm F3.5-4.5G ED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보통은 표준줌으로 사진생활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광각에서 먼가 2% 부족함을 느끼신다면 광각렌즈는 꼭 영입을 추천드립니다.
사진생활에서 또다른 재미를 충분히 제공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