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사진]이야기

드디어 렌즈군 완성. 장터링은 힘듭니다

_레반터 2012. 4. 14. 08:00


중고장터는 정글입니다.

1초의 차이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만드는 곳이죠.

정신건강에 아주 안좋은 곳입니다.

구하는 물건의 종류는 다르더라도 중고장터 매복 해보신 분은 잘 아실겁니다 ㅎㅎ.


근데 이런곳에서 거의 1달간을 살았습니다.

살았다기보단 악으로 버텼던 거죠 ㅋㅋ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니...


태어나 처음으로 렌즈군을 싹 교체하는 대공사를 하다보니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3개의 렌즈 방출과 3개의 렌즈 영입!

총 6번의 피말리는 역경을 뚫고 렌즈군 완성을 일단락 지었습니다.

아주 속이 다 시원합니다 ㅎㅎㅎ


풍경을 맡아줄 크롭 광각 끝판왕 AF-S 10-24G

실내와 스냅을 맡아줄 국민 카페렌즈 AF-S 35.8G

야외에서 인물과 풍경을 맡아줄 AF-S 70-200 VR1


일단 이렇게 광각과 망원을 해결했습니다.

표준줌 영역대가 부실하지만 일단 AF-S 35.8G로 버텨보고 여차하면 야외와 스냅을 맡아줄 표준화각 AF-S 50.8G 영입 계획입니다.

행사를 뛰지 않으니 표준줌 렌즈가 절실히 필요한건 아니라 판단되서 만든 구성입니다.

(사실 돈이 없습니다...ㅠ.ㅜ)


원래 계획이었던 AF-S 24.4N은 저랑 인연이 아직은 없는 렌즈인가봅니다.

일단 장터에 씨가 말랐고 가격도 다시 올랐습니다.

힘겹게 성사된 거래도 판매자가 자기 이익때문에 파토내고 다른사람한테 팔고말이죠.(나쁜넘의시키...)

생에 최초의 N렌즈는 아직 저랑 인연이 없나봅니다 ㅋ.

 

그래서 또다른 소원이었던 망원렌즈로 구성을 바꿨습니다.

날도 좋아지고 제은공주도 슬슬 커가서 언젠간 구입할 계획이었던걸 좀 빨리 실행한셈 쳤습니다.

이제 FF바디로 넘어가지 않는한 여기서 렌즈 구성이 크게 바뀔거 같진 않습니다.

굳이 추가한다면 위에도 적었지만 놀이터나 가벼운 야외스냅용으로 AF-S 50.8G 정도 생각합니다.

렌즈 많아봐야 가방만 무거워 집니다.

어짜피 한번에 한개밖에 못 쓰는데 말이에요 ㅎㅎ


어쨌든 렌즈군 정리가 끝았으니 또 몇년간 장터링 할 일은 없겠네요(과연...?)

이제 열심히 사진이나 좀 찍어야겠습니다.